[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바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틀레티코가 카가와 이적과 관련해 맨유에 임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던 카가와가 맨유로 이적한 후에는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아틀레티코가 한 시즌 임대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도르트문트를 통해 유럽 무대에 모습을 보인 카가와는 이적 첫 해 8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듬해 도르트문트의 주전으로 발돋움한 카가와는 43경기를 뛰며 17골을 터뜨려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눈에 들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카가와는 이적 초반 자잘한 부상을 여러 차례 당하면서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리그 두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은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카가와를 원하는 아틀레티코는 미드필드가 강하고 빠른 역습에 능한 팀으로 옛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와 색깔이 비슷해 카가와의 플레이스타일과 어울린다는 평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카가와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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