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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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는 탈락했지만…박지성의 도전, 유로파서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3.08.29 06:09 / 기사수정 2013.08.29 06: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성(PSV아인트호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PSV와 함께 유로파리그 정복에 도전한다.

PSV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AC밀란에게 아쉬운 0-3 완패를 당했다. 박지성도 이날 선발 출격해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PSV의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 꿈은 좌절됐다. 합계 전적 1무 1패로 밀란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이와 함께 PSV는 유로파리그로 이관됐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지난 시즌에 이어 유로파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지성과 PSV로선 유로파리그가 설욕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팀과 선수 모두 아픈 추억을 안고 있다. PSV는 지난 시즌에도 유로파로 이관돼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번과 동일하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유로파 64강 조별리그에 나섰던 PSV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박지성은 지난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유로파 무대를 누빈 바 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맨유는 유로파 32강 토너먼트로 이관돼 유로파 무대에 나섰다. 아약스와의 32강전에선 승리를 거둬 16강에 진출했지만 아틀레티코 빌바오의 돌풍에 막혀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박지성 역시 1, 2차전에 모두 출격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이 가운데 이번 시즌, 박지성과 PSV가 유로파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된다. 네덜란드 무대 복귀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박지성의 도전은 유로파 무대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사진=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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