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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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초' 데얀, 그가 바라보는 새 도전 기록은

기사입력 2013.08.28 22: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최초의 사나이' 데얀(FC서울)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또 다른 최초를 향해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데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서울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데얀은 코너킥 공격 도중 일어난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아 가볍게 밀어넣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데얀은 2007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사나이가 됐다. 이미 한 시즌 최다골(31골)과 유일한 2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보유한 데얀은 이번 기록까지 자신이 가져가며 K리그의 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데얀은 웃음을 머금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얀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인지 몰랐는데 알게되니 기쁘다"며 웃어보였다.

뒤늦게 대기록을 확인한 데얀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특별하다. 이런 기록은 열정을 가지고 뛰었다는 뜻이고 모든 선수들이 나를 믿고 도와줬다는 것이다"며 "매년 30경기 이상 뛰는데도 10골 이상 꾸준히 넣었다는 것이 기분 좋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 모습에 최용수 감독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최 감독은 "훗날 되돌아 봤을 때도 나올 수 없는 역사다. 타고난 자기 관리와 결정력 등 현대축구 공격수의 표본이다"며 "그런 선수와 함께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칭찬했다.

기록 작성을 이어간 데얀은 또 하나의 목표를 설정했다. 초유의 3년 연속 득점왕.

그는 "3년 연속 득점왕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부상 이후로 몸이 좋아지고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12경기가 남아있어 최선을 다하면 페드로(제주)를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얀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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