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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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공격쇼' 서울-전북,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3.08.28 21: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쉴 새 없이 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과 전북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소문난 공격력을 맘껏 과시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났다. 정규 라운드를 2경기 남기고 양팀은 8경기 연속 무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우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참 어떻게 이렇게 서로 좋을 때 만날 수 있느냐"고 탄성을 내지를 만큼 두 팀의 분위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그랬기에 공격축구를 모토로 내건 서울과 전북의 대결은 주중 경기임에도 1만7천여 명의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두 팀 감독도 낼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들고 나와 공격쇼를 부추겼다.

전반 내내 공격을 주고받으면서도 골이 나오지 않던 경기는 후반 들어 골문이 열리면서 불붙었다. 장군은 전북이 불렀다.

전북은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김용대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하고 볼이 흐르자 케빈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북의 환호도 잠시였다. 서울은 4분 뒤 똑같이 코너킥 공격에서 최은성 골키퍼가 에스쿠데로의 헤딩 슈팅을 잡았다 놓친 사이 데얀이 가볍게 밀어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이 터지자 양팀은 공격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서울은 윤일록과 박희성을 투입하며 속도와 높이를 모두 올렸고 전북도 질세라 서상민과 티아고를 넣어 창조성을 올리는데 주력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는 서울과 전북답게 후반 추가시간까지 서로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양팀이 바라는 골은 끝까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12승7무6패(승점43)로 4위를 유지했고 전북(승점45)은 같은 시간 울산(승점45)의 승리로 골득실에 따라 3위로 내려앉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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