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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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복불복' 감독 "병맛? 약빨고 만들었단 소리 듣고파"

기사입력 2013.08.28 05:45 / 기사수정 2013.08.28 05:45



▲ 정정화 감독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정정화 감독이 이른바 '병맛 코드'가 담긴 '방과 후 복불복'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정정화 감독은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잘생긴 남자들이 나오니 꽃미남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코미디 쪽에 비중을 더 두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정 감독은 이어 "마니아들을 공략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병맛(이상한 내용과 말이 맞지 아니한 것)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했는데 기존의 꽃미남물보다 코미디 부분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승전병 구조여서 즐기다보면 짠하다"며 자신있어 했다.

앞서 tvN '꽃미남 라면가게', '이웃집 꽃미남' 등을 연출했던 정 감독은 "'약 빨고 만들었구나'는 말을 들으려고 만들었다. 뒷부분이 짠해서 그런 방향으로 많이 가진 못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감수성이 담겨있다. 기존의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것이 아닌 만큼 상상력을 발휘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었다. 취향마다 호불호가 있지만 성장물이라는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은 '후비고 뽑기부'의 다섯 부원 서강준, 이태환, 유일, 공명, 강태오와 얼떨결에 부장 완장을 차게 된 김소은의 기상천외한 뽑기 미션 수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의 재미와 툰의 감성을 결합한 장르를 표방한다.

남자 주인공 서강준, 이태환, 유일, 공명, 강태오는 20대 초반의 꽃미남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들로 주진모, 하정우, 정경호, 염정아 등이 소속된 판타지오의 신인 연기자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다. 연기, 춤, 노래 등 각 분야에 걸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방과후 복불복'은 9월 2일 오전 8시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 SK 전 채널(네이트, 호핀, 티스토어, Btv 등)을 통해 공개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방과후 복불복 정정화감독 ⓒ 판타지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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