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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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손은서, 김정훈 향한 속내 들켰나?

기사입력 2013.08.26 16:3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팝콘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완벽한 남자 옆에 앉아 있어 보시면 제 맘을 아실 거에요"

26일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 측에 따르면 극 중 재벌 3세 진후 역의 김정훈을 '내 남자'로 점 찍은 욕심 많은 여자 경희 역의 손은서가 감전된 듯 김정훈에게 잔뜩 취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화관에서 김정훈을 바라보는 손은서의 눈길과 오물거리며 팝콘을 먹고 있는 모습 역시 예사롭지 않다. 촬영 현장의 한 장면이지만 '진짜 이렇게 멋진 남자가 있나'라고 놀라는 손은서의 속마음이 고스란히 표정에서 읽힐 정도. 영화관에 와 앉아있지만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게 틀림없어 보인다.

극 중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최정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김정훈의 눈길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적극 공세를 펴고 있는 손은서. 몸이 달아 있는 손은서의 모습이 정말 리얼해 촬영현장에선 "이러다가 손은서가 진짜 김정훈에 사로 잡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을 정도다.

실제로 제작스태프들은 손은서에게 "포커페이스라도 유지해라. 여자의 달 뜬 눈길을 부담스러워 하다 현장에서 김정훈이 제 페이스를 잃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녀의 자제를 당부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명품가방 제작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캔디 같은 여자 정수(최정원)의 성공 신화를 감동 스토리로 담아내는 '그녀의 신화'에서 손은서는 최정원과 대척점에 서 있는 야심 많은 인물. 정수의 운명을 가로챌 만큼 신분 상승과 성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여자다.

"어떤 여자가 이런 남자한테 빠지지 않고 배기겠어요. 잘생겼지, 집안 좋지, 좀 제멋대로이지만 어디로 튈 줄 몰라 지루하지 않아 그만큼 재미있지, 모든 여자의 로망 아닐까요. 극중 경희, 너무 속물 같은 못된 여자로만 보지 말아 주세요. 그냥 세상 여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건 아닌가요?"

경희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대한 손은서의 당찬 항변이다.

'그녀의 신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정훈, 손은서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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