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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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프로그램 가장 어렵지만 만족한다"

기사입력 2013.08.26 11:05 / 기사수정 2013.08.26 11: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2013~2014시즌 새 프로그램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6일 "김연아의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은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이고 프리스케이팅은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김연아와 7년 동안 함께 해온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Send in the Clowns'은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곡이다. 김연아는 그동안 쇼트프로그램에서 '록산느의 탱고' '죽음의 무도' '제임스 본드 메들리' '뱀파이어의 키스' 등 강렬한 곡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정적인 느낌을 가진 'Send in the Clowns'을 연기한다. 초미의 관심을 모은 프리스케이팅 곡은 '탱고'였다. 'Adios Nonino'는 아르헨티나의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이다.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김연아는 '록산느의 탱고'를 연기했다. 이후 두 번째로 다시 정열적인 탱고를 연기하게 됐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곡인 'Send in the Clowns'에 대해 "여주인공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로, 이전에 이 음악을 들었을 때 대회 프로그램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번 선곡 과정 중 문득 이 곡이 떠올랐고, 이 곡으로 꼭 한번 피겨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최종 결정을 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프리스케이팅 곡인 'Adios Nonino'에 대해서는 "쇼트 프로그램과는 정반대 스타일의 강한 탱고 음악이다. 워낙 유명한 곡이고 내가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라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탱고가 될 것 같다. 그 동안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고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여겨지지만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훈련에 전념 중인 김연아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캐나다와 5차 프랑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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