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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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떨쳐낸' 장원삼, 삼성 1위 순항 이끌까

기사입력 2013.08.25 21:1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좌완 장원삼이 4경기 만에 '아홉수'를 털어냈다.

장원삼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음을 감안하면 더욱 값진 결과였다. 연속 안타는 6회 롯데 6번타자 강민호와 7번타자 장성호에게 내준 것이 유일했다.

장원삼은 9승 달성 이후 최근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퀄리티스타트가 문제가 아니었다. 13일 LG전 2⅔이닝 9실점(8자책), 18일 넥센전 4이닝 5실점 등 최근 2경기 모두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그 사이 삼성은 잠시나마 LG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부침을 겪었다. 삼성이 자랑하는 지키는 야구가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선발진이 힘을 내줘야 한다. 비록 최근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지만 오늘 장원삼의 호투는 분명 삼성 1위 순항에 긍정 요소다.

한편 장원삼은 이날 승리로 데뷔 후 첫 홀수해에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장원삼은 데뷔 시즌은 2006년 12승(10패)를 비롯해 지난해 17승(6패) 등 짝수해마다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홀수해에는 2007년 9승(10패), 2009년 4승(8패) 등 단 한 번도 10승 이상을 따내지 못했다.

한 경기 승리로 두 가지 징크스를 깨낸 장원삼이다. 잠시 흔들렸던 장원삼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거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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