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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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했던 1회' KIA 임준섭, 타선 도움 업고 '3승 요건'

기사입력 2013.08.25 20:21 / 기사수정 2013.08.25 20:21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선발 임준섭이 어려웠던 1회를 마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준섭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임준섭은 타선이 1회초 선취득점에 성공하며 1-0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말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35구를 던지며 2실점,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송지만에게 초구를 맞아 중견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이어 장기영을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에서 4번 박병호를 만났다. 박병호를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잠시 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강정호와 풀카운트 승부 후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이후 김민성에게 3구째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잘 막아냈다. 3회에는 나지완의 2타점 적시타로 3-2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3회에는 2사 뒤 강정호에게 볼넷을,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의 상황을 맞았지만 후속타자 유한준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서동욱과 허도환, 송지만을 맞아 각각 삼진과 2루 땅볼, 투수 앞 직선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회초 타선이 이범호의 스리런으로 6-2로 점수를 벌려준 뒤 들어선 5회말에는 2사 뒤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강정호를 투수 땅볼 처리해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후 임준섭은 6회말을 앞두고 신승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넥센에 6-2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임준섭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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