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19, 연세대)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가 생중계된다.
SBS와 SBS ESPN은 오는 28일부터 5일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2013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에는 손연재와 '맏언니' 김윤희(22, 세종대)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특히 손연재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획득할지에 대해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연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월드컵대회 등 최근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쥐며 전망을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과 후프 곤봉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은 리듬체조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손연재는 2010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예선 32위를 기록했지만 2011년 몽펠리에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종합 11위에 오르며 런던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손연재의 한국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손연재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송희 해설위원은 최영주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를 중계한다. 제작진은 "손연재가 세계 무대에서 펼치는 연기를 모두 라이브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면서 "손연재가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을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일정은 29일 새벽 1시 50분, 30일 새벽 1시 10분부터 리듬체조 선수권 개인 종목별 결선을 생중계한다. 30일 밤 11시 20분부터 개인 종합 결선을 생중계 한다. 손연재가 메달을 획득할 경우 SBS ESPN은 31일(토) 오전 10시부터 손연재의 활약상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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