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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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엄태웅-김옥빈, 사랑이냐 천륜이냐

기사입력 2013.08.22 23:28 / 기사수정 2013.08.22 23:3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엄태웅과 김옥빈이 사랑과 천륜을 놓고 괴로워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16회에서는 연충(엄태웅 분)과 소무영(김옥빈)이 엇갈린 운명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충은 소무영의 진짜 정체를 알고도 소무영을 향하는 마음 때문에 소무영을 놔주려고 했다. 하지만 소무영을 주축으로 한 금화단이 어머니를 납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돌변했다. 소무영은 자신도 모르게 금화단이 연충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았다는 사실에 당황하며 연충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연충은 소무영을 믿지 않았다.

그때 금화단의 우두머리 소사번(김상호)이 연충에게 소무영과 어머니를 바꾸자는 서찰을 보냈다. 조건은 연충이 혼자 오는 것이었다. 연충은 자신이 혼자 가면 인질이 될 것을 알면서도 어머니를 구하고자 금화단의 본거지로 향했다. 소무영은 금화단이 연충의 어머니를 내어주지 않고 연충을 잡아들이자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소무영은 금화단의 만류에도 연충의 어머니를 놓아준 뒤 감금되어 고문을 당하던 연충도 놓아주려고 했다. 연충이 원수의 아들이기는 하나 연충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었던 탓이다.

하지만 연충은 모진 고문을 받아 소무영의 품에서 혼절하고 말았다. 소무영은 연충 곁을 지키다가 잠이 들었다. 먼저 깨어난 연충은 소무영의 손을 잡으려다가 멈칫하며 소무영을 애처롭게 바라봤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소무영은 자신을 보고 있는 연충의 얼굴을 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괴로워했다. 과연 아버지 세대의 악연으로 얽힌 연충과 소무영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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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태웅, 김옥빈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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