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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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공수 조화' 넥센, NC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3.08.22 21:24 / 기사수정 2013.08.22 22:0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52승(2무 44패)째를 올렸다. 반면 2연승 행진을 마감한 NC는 시즌 55패(41승 4무)째를 안았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1사 뒤 이상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나성범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1사 1,2루가 됐다. 4번 이호준이 삼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모창민의 타석에서 상대 포수의 실책을 틈타 3루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먼저 냈다.

하지만 이후는 넥센의 흐름이었다. 넥센은 1회말 2득점하며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장기영과 문우람의 연속안타에 이어 NC 우익수 권희동의 실책을 틈타 장기영이 빠른 발로 홈을 파고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택근과 박병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고 강정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6회초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침묵을 깨뜨린 것은 박병호의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이민호의 2구째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4호로 최정(SK)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복귀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넥센은 7회말에도 상대 실책과 박병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5-1을 만들었다. 8회말에도 김지수의 중전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김지수가 투수의 폭투에 홈으로 쇄도, 1점을 추가하면서 6점째를 만들어냈다.

이후 넥센은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매조졌다.

넥센은 2672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오재영이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2683일만에 선발승을 따냈고, 이후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과 이정훈, 한현희가 7회초까지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등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냈다. 마무리로 나선 조상우 역시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장기영(4타수 3안타 2득점)과 문우람(4타수 1안타 1득점)이 테이블세터로의 역할을 다해냈고, 김지수(4타수 3안타 2득점)와 박병호(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NC는 선발 노성호가 ⅓이닝 2실점(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어렵게 경기를 이어갔다. 타선도 넥센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3안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오재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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