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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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최강전' 우승…상무 대회 2연패 저지

기사입력 2013.08.22 15:5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고려대학교가 사실상의 '프로팀'인 상무를 꺾고 프로-아마 최강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상무와의 결승전에서 75-67로 이겼다. 이승현 이종현 트윈 타워가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왔고, 김지후의 3점슛이 고비마다 터져줬다.

결승전 답게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매 쿼터가 끝난 시점에서 점수 차가 1점을 넘은 적이 없을 정도였다. 우승컵의 향방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서야 윤곽이 드러났다.

1쿼터는 상무의 근소한 우세로 흘러갔다. 하지만 1쿼터 종료 20여 초 전 고려대 김지후가 돌파 후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18-18로 종료됐다.

고려대는 2쿼터 시작 이후 내리 7득점하며 치고 나가는 듯했다. 상무는 2쿼터 3분이 지나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고려대의 분위기도 오래가지 않았다. 상무는 허일영의 3점슛 2개가 나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2쿼터 3점슛 3개를 넣은 김지후의 활약으로 접전을 유지했다. 3쿼터 역시 김지후의 외곽슛이 폭발한 가운데 56-56 동점으로 끝이 났다.

동점으로 시작한 4쿼터, 역시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에서 점수는 여전히 62-62 동점이었다. 고려대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서야 이승현의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렸다.

상무는 이어진 공격에서 박찬희가 레이업에 실패, 공격권을 내줬다. 박찬희는 다음 수비에서 문성곤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 2개를 내줬다. 여기서 승부의 추는 갈렸다. 문성곤은 두 번째 자유투에 실패했지만 고려대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다시 파울을 얻어낸 고려대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는 6점이 됐다. 이때 남은 시간은 36.5초, 상무가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최종 스코어는 75-67이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상무는 마지막 집중력에서 고려대에 밀렸다. 39분을 잘했지만 마지막 1분이 아쉬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종현, 김지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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