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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데뷔골' 바르샤, 슈퍼컵 아틀레티코 원정서 무승부

기사입력 2013.08.22 07: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다 실바의 동점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14시즌 슈퍼컵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네이마르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리는 2차전의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원정골을 넣고 유독 강한 안방으로 돌아와 우승의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됐다.

리오넬 메시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될 만큼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존재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아틀레티코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도 내주면서 삐걱거렸다.

아틀레티코는 메시의 볼을 가로챈 후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다비드 비야와 아르다 투란의 호흡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투란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비야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비야는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친정팀을 상대로 꽂아넣으며 홈팬들에게 확실한 신고식을 치렀다.

비야의 선제골에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로 응수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메시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한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후반 14분 네이마르 카드를 꺼내들었다.

네이마르의 투입이 효과를 봤다. 투입 7분 뒤 네이마르는 오른쪽 측면에서 다니엘 알베스가 건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네이마르도 이날 득점이 바르셀로나 공식 데뷔골이었다.

비야의 장군과 네이마르의 멍군으로 균형이 잡힌 경기는 한 골 싸움으로 접어들었고 양팀은 남은 시간 공세를 주고 받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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