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우규민이 시즌 10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규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월과 7월 나선 9경기에서 6승 무패로 승승장구하다 8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1승 1패로 잠시 주춤했던 우규민은 올 시즌 4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던 넥센을 상대로 시즌 10승 도전에 나섰다.
1회 우규민은 안타 1개와 도루 1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장기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번 문우람까지 좌익수 뜬공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박병호의 타석 때 도루까지 허용하며 2사 2루의 상황을 맞았지만 박병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유한준에게 내준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서동욱에게 던진 135km 싱커가 우월 투런포로 연결되면서 2점을 먼저 내줬다. 그간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하면서도 홈런을 내주지 않았지만 서동욱에게 처음으로 넥센전 홈런을 허용하게 됐다.
이후 우규민은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3회도 무실점으로 넘긴 우규민은 4회 11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팀이 5회초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다시 심기일전한 뒤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2사 뒤 장기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문우람을 중견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우규민은 팀이 7회초 2점을 뽑아내며 4-2로 역전에 성공했고, 7회말을 앞두고 류택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오며 10승 요건을 갖췄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넥센에 4-2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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