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오재영이 선발로 투입된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선발진 구성의 변화에 대해 얘기했다.
염 감독은 "강윤구의 선발 로테이션 자리에 오재영이 투입될 것"이라면서 "기존 선발 김영민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조상우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강윤구는 상황에 따라 6선발 겸 롱릴리프로 나설 예정이다. 염 감독은 "(강)윤구가 최근 1,2회 기록이 좋지 않다. 경험이 많이 없어 부담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최대한 편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가게 해 주고 싶어 이렇게 결정했다"며 "하지만 연투는 없을 것이다. 해보지 않아서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팔꿈치 수술 재활 후 지난 11일 370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오재영은 지난 11일 한화전과 18일 삼성전에 등판해 1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4⅔이닝(2피안타 2탈삼진 1볼넷)을 무실점으로 소화,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며 마운드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편 넥센은 이날 우완 김영민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영민의 자리에는 조상우가 등록됐다. 염 감독은 "(김)영민이를 중간에 투입할 수도 있지만 (조)상우를 한 번 더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영민은 22일 넥센의 2군이 있는 전남 강진으로 내려갈 예정이며, 김영민의 선발 로테이션에는 김상수가 투입될 계획이다.
2군 투수들에 대한 점검도 계속된다. 우완 장시환(개명 전 장효훈)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함께 훈련에 나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재영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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