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미국 애플社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영화 '잡스'에 혹평을 남겼다.
워즈니악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 IT 전문 웹블로그 '기즈모도(Gizmodo)'에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애플'을 함께 창립한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인 '잡스'의 리뷰를 남겼다.
그는 "오늘밤 '잡스'를 봤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애쉬튼 커쳐가 스스로 만든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미지는 잘못된 것이 많았다. 내가 알고있는 많은 사람들이 잡스나 애플과 가졌던 관계가 잘못 묘사되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왜곡성 여부를 언급하며 "잡스에 대해 아부하는 것 같은 영화"라고 거침없이 독설을 날렸다.
그리고 "나는 스티브 잡스의 우수함을 높이 평가하지만, 이 영화는 스티브 잡스가 처음부터 그런 기술과 우수성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 묘사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애쉬튼 커쳐가 "워즈니악이 다른 영화사의 돈을 받고 '잡스'를 비난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는 잘못된 지적이다. 애쉬튼 커쳐는 아직도 스티브 잡스 캐릭터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한편 영화 '잡스'는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자 애플의 천재 창립자로 알려진 스티브 잡스의 CEO로서의 생애 뿐 아니라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고뇌를 담은 전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잡스' 포스터 ⓒ 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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