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시즌 13승 도전에 실패했다. 돌아온 것은 4번째 패배였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3 MLB'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2경기 연속 침체에 빠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즌 4패(12승)로 경기를 마쳤다.
3회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이 독이 됐다. 2사 후였지만 페르난데스에게 안타,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점수는 0-1, 이어 도노반 솔라노까지 적시타를 쳐 0-2로 점수가 벌어졌다.
6회에는 1사 이후 솔라노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로건 모리슨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2-3이 됐다. 에드 루카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류현진은 1사 만루에서 아데이니 헤체바리아로부터 유격수 병살타를 끌어내 위기를 벗어났다.
7회를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8회 선두타자 옐리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7⅓이닝동안 투구수 112개(스트라이크 66, 볼 46)를 기록하며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 2.95로 2점대 평균자책점은 지켜냈다. 신인왕 경쟁자로 꼽히던 호세 페르난데스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을 따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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