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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QS 호투' 넥센, 삼성 꺾고 2연패 탈출…4위 수성

기사입력 2013.08.18 21:15 / 기사수정 2013.08.18 21:5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9개 구단 중 4번째로 50승(2무 43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시즌 36패(56승 2무)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선두타자 4번 이승엽의 우전안타에 이어 박석민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쪽으로 천천히 굴러가면서 행운의 내야안타로 연결돼 무사 1,2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김태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냈다.

하지만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넥센은 3회초 4득점 하며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서동욱의 희생번트와 허도환의 볼넷, 장기영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문우람의 좌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든 넥센은 이택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1타점 좌전안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4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회초에는 유한준이 한 점을 더 달아나는 시즌 11호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 역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석민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3-5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배영섭이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4-5, 한 점 차까지 넥센을 추격했지만 이어진 1사 1,2루에서 정형식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넥센은 선발 문성현이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다. 9회말 마무리로 나선 손승락은 1실점했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넘기며 끝까지 승리를 지켜내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유한준과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택근이 돋보였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4이닝 5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박석민을 비롯해 정형식, 이승엽, 배영섭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문성현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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