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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구와 구스타보 사이…구자철, 시즌 첫 풀타임

기사입력 2013.08.18 00: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승리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2명이 퇴장당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볼프스부르크는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원에 3명의 미드필더를 둔 디테 헤킹 감독은 공격을 주도하는 역할에 디에구를, 수비에 중점을 두기로는 구스타보에게 맡겼다. 구자철은 디에구와 구스타보 사이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전후반 내내 활발히 뛰어다닌 구자철은 공격과 수비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인상을 남겼다.

전반 33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로 머리로 연달아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모조리 막아내며 시즌 첫 골에 실패했다.

구자철이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9분 로빈 노흐의 결승골로 대승을 거뒀다. 노흐의 선제골로 앞서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5분 비에이리냐의 왼발 슈팅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2분 나우두가 세 번째 골을 뽑아냈고 종료 직전 스테판 쿠츠케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구자철 ⓒ 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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