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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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 기여…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3.08.18 00:23 / 기사수정 2013.08.18 00:2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전반 막바지 선제골의 시발점으로 간점 기여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레버쿠젠은 17일(한국시간) 독일 고틀리엡 다이믈러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행운의 자책골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를 1-0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레버쿠젠은 개막 2연승을 달렸고 손흥민도 2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옌스 헤겔러와 교체됐다. 지난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도 70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42분 감각적인 패스로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2연승에 나선 레버쿠젠은 개막전과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방엔 손흥민을 비롯해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이 득점사냥에 나섰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출격해 일본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와 정면대결을 벌였다.

경기 초반 레버쿠젠은 다소 고전했다. 슈투트가르트가 강한 압박과 역공으로 대응하자 레버쿠젠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서서히 공격의 고삐를 당기던 전반 22분 좋은 득점찬스를 맞았다. 시드니 샘이 날카로운 침투 후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에 맞서 슈투트가르트는 측면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이브라히마 트라오레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레버쿠젠의 좌우를 흔들었다.

하지만 결국 선취골의 몫은 레버쿠젠에게 돌아갔다. 그 시발점 역할을 손흥민이 해냈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절묘하게 내준 패스를 세바스티안 보에니쉬가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했다. 공이 키슬링에게 도달하기 직전 상대 수비수 다니엘 슈밥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기록됐다.

후반에 들어서자 슈투트가르트가 변화를 줬다. 모리츠 라이트너와 카카우를 투입해 공격에 날을 더했다. 이에 맞선 레버쿠젠도 시몬 롤페스를 넣어 중원에 활력을 주입시켰다.

연이은 공방전 속에 레버쿠젠은 좀처럼 추가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하다 여긴 사미 히피아 감독은 후반 25분 손흥민을 빼고 옌스 헤겔러를 투입했다. 손흥민의 체력 안배는 물론 공격쪽에 변화를 꾀하기 위함이었다.

경기 막바지, 슈투트가르트의 공세가 몰아쳤다. 이에 맞선 레버쿠젠은 단단히 구축한 수비벽을 앞세워 한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손흥민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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