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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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군' 다나카, NPB 신기록 '21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3.08.16 21:0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마군' 다나카 마사히로가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다.

다나카는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라쿠텐이 3-1로 승리하면서 다나카는 시즌 17승 무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다나카는 21연승이라는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을 수립했다. 동시에 시즌 개막 후 17연승 기록도 세웠다. 

21연승 기록은 1951~1952년 마츠다 기요시(요미우리 자이언츠), 1957년 이나오 가즈히사(당시 니시테스 라이온스)의 20연승 기록을 뛰어넘는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라쿠텐은 6회 선취점을 냈다. 3번타자 1루수로 출장한 긴지가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의 2구를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앤드류 존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번타자 케이시 맥게히가 2루타로 긴지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선취점은 났지만 대기록은 쉽게 오지 않았다. 다나카는 6회말 곧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와타나베 나오토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2사 후에는 4번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점수는 1-1이 됐다.

6회 선취점의 발판을 놨던 긴지가 8회 솔로홈런으로 점수는 2-1이 됐다. 앤드류 존스의 안타와 마츠다 신타로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이번에는 마츠이 가즈오가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8회를 마치고 전광판에 찍힌 점수는 3-1, 시즌 평균자책점 1.20인 다나카에게 3점은 승리를 따내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다나카는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대럴 래스너가 등판해 세이부 타선을 틀어막으며 다나카의 신기록 수립을 도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라쿠텐 골든이글스 홈페이지]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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