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의 적 종영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의 적'이 가수를 넘어 새로운 이적과 존박을 낳고 떠났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방송의 적'은 사실에 상상력 덧붙인 '팩션(Faction)'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다. 가수 이적과 존박이 출연하며 가상의 음악쇼 '이적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가슴을 울리는 가사와 진지한 음악으로 잘 알려진 이적을 '변태 음악인'으로 만들고 존박을 '국민 바보'로 만들었다. 특히 존박은 엉뚱한 행동과 표정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13일 '방송의 적' 마지막 회에서는 가수 김진표, 유희열 등이 지금까지 나왔던 연예인들을 비롯해 가수 김흥국, 배우 여민정 등이 등장했다.
마지막은 "어느 깊은 여름밤. 잠에서 깨어난 적이 형이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나요? 아니. 슬픈 꿈을 꾸었나요? 아니. 달콤한 꿈을 꾸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세요?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란다"라는 영화 '달콤한 인생'을 패러디하며 마무리됐다.
'방송의 적'은 끝났지만 매력적인 이적과 존박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방송의 적 종영 존박 ⓒ Mnet '방송의 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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