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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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하비만큼 좋은 투수" MLB.COM 극찬

기사입력 2013.08.14 14:15 / 기사수정 2013.08.14 14: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산 기자] "류현진, 하비만큼 좋은 투수임을 상기시킨 경기였다."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4-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가볍게 시즌 12승을 따냈다. 팀 7연승과 자신의 6연승을 한꺼번에 이끈 류현진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2.99에서 2.91(148⅓이닝 48자책)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후안 라가레스에 솔로 홈런, 대니얼 머피에 안타를 맞고 흔들리기도 헀지만 이후에는 상대 타선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회부터 7회까지는 득점권 출루가 한 차레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MLB.COM은 "모두가 '메츠 에이스' 하비에 대해 얘기할 때 신인 류현진이 그만큼 좋은 투수임을 상기시킨 경기였다"며 "라가레스에 홈런을 내준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고 메츠 타선을 침묵시켰다"고 극찬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4월 26일에도 메츠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그의 12번째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올 시즌 11차례 홈경기 등판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로 호투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6일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1회 이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올해 메츠전 2경기에서 모두 7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인 류현진이다. 

한편 이날 류현진과 맞상대한 메츠 선발 맷 하비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비는 이날 전까지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 지난 17일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신인왕 후보 류현진이 사이영상 후보 하비를 침몰시킨 의미 있는 한판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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