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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국내파 KLPGA 하반기 첫 투어에서 맞대결

기사입력 2013.08.14 11:00 / 기사수정 2013.08.14 11: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휴식기를 마친 뒤 하반기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넵스 마스터피스 2013'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6,684야드)에서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영(26, 하나금융그룹)과 서희경(27, 하이트진로)이 출전한다. 또한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김보경(27, 요진건설)과 '디펜딩 챔피언'인 양제윤(21, LIG손해보험)을 비롯한 KLPGA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박희영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리코 우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그는 약 8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 나선다.

박희영은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한국 팬들께 인사 드리게 되어 기쁘다. 대회 코스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향상된 실력을 보여줌으로써 예전과는 달라진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며 출전 각오를 다졌다.

또 한 명의 해외파인 서희경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한국무대를 다시 밟는다.

해외파에 맞서는 국내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제윤은 "한 달간의 휴식을 취하는 동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도 모르게 너무 잘하려다 보니까 실수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했고 욕심이 생겨 경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마음만 앞섰던 것 같다"며 상반기 투어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남은 대회에서는 원래의 양제윤으로 돌아가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었다.



상반기의 마지막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자인 김다나(24, 넵스)는 "첫 우승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휴식기간 동안 인터뷰도 하고 야구 시구도 하며 매우 바쁘게 지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대회를 위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다나는 "하반기에는 대회도 많고 요즘 날씨가 매우 더워서 무엇보다 체력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체력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투어 반환점인 넵스 마스터피스를 시작으로 선수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올해 치러진 12개의 대회에서 11명의 우승자가 나왔을 정도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넵스 마스터피스는 '골프와 아트'의 조합이라는 이색적인 컨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골프장에 전시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마치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새로운 재미로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골프는 물론 미술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희영, 서희경, 양제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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