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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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화신' 통해 더욱 '친근한 배우' 됐다

기사입력 2013.08.14 10:24 / 기사수정 2013.08.14 14:09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박은혜가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근한 배우가 됐다.

1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는 수다왕 특집으로 박은혜, 장혁, 홍은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돋보였던 '수다왕'은 박은혜였다. MC 신동엽이 "박은혜의 첫키스 상대가 장혁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장혁은 "작품에서…"라고 대답했고 박은혜는 "인생에서도"라고 덧붙여 호기심을 자아냈다.

박은혜는 지난 1998년 개봉된 영화 '짱'에서 장혁과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장혁과 대학 동기다. 장혁이 영화과 '정우성'이라고 불렸다. 여학생들에게 신비로운 이미지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혜는 수백억을 가진 재력가라고 소문난 남편에 대해 언급하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남편은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며 "예전에 시아버님께서 금융업을 하셨다. 그래서 그런 소문이 퍼진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혼전임신설에 대해서도 "드라마 '이산'에서 행렬신을 찍었을 당시 연장설이 돌자 이서진에게 '결혼해야 하는데 연장한대요?'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아무렇지도 않게 '은혜, 결혼한대'라고 말했다. 그러자 행렬신에 뒤에까지 서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야기가 돌았고 뒤에서 '은혜 임신했어?'라고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소문을 부인했다.

또한 "남편이 (아내의 조건으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얼굴이라고 말했다"라며 "어느 날은 여행을 가는데 차가 막혔다. 그런데 남편이 '나는 선봐서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랑 결혼했으면 못 살았을 것 같아. 이렇게 차가 막히는데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랑 있으면 너무 화가 나서 집에 갔을 거다'라고 말했다"며 자랑을 늘어놓았고 이에 MC 김구라는 "부인한테도 작업을 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은혜가 남편 자랑을 멈추지 않자 MC 신동엽은 "자랑 좀 그만하세요!"라며 버럭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박은혜는 멈추지 않았고 김구라는 "박은혜가 인천 출신인데 인천에서 가장 시집을 잘 간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외에도 박은혜는 '기억력이 심각할 정도로 나쁘다'라는 건망증 풍문에 대해서도 "남편이랑 싸운 다음 날에도 기억이 안 난다"라며 "병원까지 가서 뇌 사진을 찍어봤는데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 그것이 몇 년 전이라 요즘에 걱정이 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 줄의 힘' 코너에서도 남편이 직접 지어준 '1+1=7'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쌍둥이 이야기다. 쌍둥이를 키우다 보니 모든 게 두 배다. 그런데 잘 먹지를 않는다"라며 걱정을 털어놓았고 이에 장혁은 "내가 안 먹는 아이였다. 그럴 때일수록 억지로 먹이지 말고 스스로 먹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쌍둥이를 낳기 전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박은혜는 엄마로서 털어놓기 힘든 이야기도 "유산이 나만 겪는 아픔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고 김희선은 "박은혜가 유산의 아픔을 겪은 후 내 베이비 샤워에 와줬다. 아픔이 있었는데도 축하해줘서 너무나 고마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간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 앞에 섰던 박은혜는 이번 '화신' 출연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가정의 아내로, 한 가정의 어머니로, 누군가의 친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준 박은혜의 행보에 앞으로 시청자들은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은혜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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