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탬파베이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의 흐름이었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안드레 이디어와 A.J.엘리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후안 유리베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타자로 나선 커쇼가 2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2점을 먼저 냈다. 이어 마크 엘리스의 좌전 2루타 때 3루에 있던 커쇼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다저스는 3회에도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에 이어 A.J.엘리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푸이그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탰고, 4회에도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 2득점,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 탬파베이에 한 점을 내준 다저스는 6회 마크 엘리스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보태며 8점째를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가 8회초 윌 마이어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다저스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카를로스 마몰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로 시즌 11승(7패) 째를 따냈다. 커쇼는 타석에서도 선제 2타점을 비롯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에서는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불 붙은 화력을 선보였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마크 엘리스(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와 A.J.엘리스(3타수 2안타 1타점)가 특히 돋보였다. 칼 크로포드와 디 고든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 4개의 실책이 있었지만 막강한 공격력으로 이를 상쇄했다.
반면 탬파베이 타선은 커쇼의 호투에 묶이며 3안타에 그쳤다. 탬파베이 선발 제레미 헬릭슨은 3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67승(50패)째를 올리며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7.5경기 앞선 단독선두 자리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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