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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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승골' 레버쿠젠, 개막전서 프라이부르크 완파

기사입력 2013.08.11 00: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폭발했다. 손흥민은 리그 1호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레버쿠젠의 첫 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부터 함부르크 유니폼을 벗고 레버쿠젠에서 뛰게 된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해 골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3일 DFB포칼 1라운드에서 교체 출전 후 골을 뽑아내며 시즌 첫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몸이 가벼웠다. 스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공격 선봉에 선 손흥민은 과감한 슈팅과 동료를 활용하는 절묘한 패스를 여러 차례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지만 오랜기간 함께한 듯 온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좋았던 만큼 손흥민은 후반 1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후반 1분 1-1 동점 상황에서 손흥민은 샘의 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침투했고 왼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해 프라이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특유의 전방 침투 움직임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킬러 본능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골 장면이었다.

결승골을 뽑아낸 후에도 손흥민은 역습을 활용한 레버쿠젠의 최전방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움직였다. 자신의 주특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프라이부르크를 공략하던 손흥민은 후반 25분 시몬 롤페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홈팬들 앞에서 70분 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교체되서 나갈 때 기립박수를 받으며 합격점을 받는 모습이었다.

한편,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역전골 이후 샘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21분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상대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3-1 승리를 지켜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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