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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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6득점' SK, '17출루 1득점' 한화에 완승

기사입력 2013.08.07 22:18 / 기사수정 2013.08.07 22:1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SK는 7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38승 45패 1무가 된 SK는 8위 NC 다이노스에 5.5경기 앞선 7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24승 58패 1무로 최하위(9위)에 머물렀다.

승부는 5회 갈렸다. SK는 4회까지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에 퍼펙트로 눌렸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를 침몰시켰다. 5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이재원이 이브랜드의 3구를 밀어 우중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끝이 아니었다. SK는 김강민과 김상현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진만의 2루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곧이어 정상호의 볼넷과 정근우의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조동화의 희생플라이, 상대 폭투를 묶어 2점을 추가, 6-0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승부는 갈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현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말 2사 후 이대수의 사구와 정범모, 이양기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 첫 득점을 올렸다. 영패를 면하는 한 점이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SK 선발 백인식은 5⅔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또한 한화전 평균자책점 1.42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결승 홈런을 터트린 이재원과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한 김상현이 돋보였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5회에만 6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진 끝에 시즌 10패(3승)째를 당했다. 8, 9회 등판한 조지훈과 유창식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타선은 이양기와 한상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총 10안타 7볼넷으로 17명이 출루하고도 1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백인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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