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4)가 웨인 루니(28)의 이적설로 어수선할 것이라는 팀 분위기를 일축했다.
퍼디난드는 7일(한국시간) 영국의 BBC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신문이나 각종 소셜미디어에 나오는 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웨인 루니 이적과 관련된 견해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현재 첼시는 루니에게 3천만파운드(약 513억원)를 제시하며 두 번째 영입 의사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고 후임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사이도 좋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루니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은 피하고 모예스 감독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퍼디난드는 "모예스 감독은 승리 공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점에 감동을 받았고 내 몸 상태와 훈련하는 방법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도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들은 훈련 자체를 즐기면서 긴장감도 늦추지 않고 있다. 성공을 위해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퍼디난드는 지난 29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적 시장에서 누가 팀을 떠날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언제나 자신감에 차 있다. 현재 선수들로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리오 퍼디난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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