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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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사구 4실점' NC 에릭, LG에 설욕 실패

기사입력 2013.08.06 20: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LG전 첫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에릭은 6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 6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승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4회까지 투구수가 85개에 달해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웠고, 6회초 정성훈에 투런 홈런을 맞고 'KO'됐다. 


1회를 2탈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에릭은 2회초 2사 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날 첫 출루 허용. 하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3회. 선두타자 손주인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윤요섭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김용의의 3루수 땅볼에 이은 이진영의 2루타로 단숨에 2점을 내줬다. 좌익수 김종호가 단타성 타구를 뒤로 빠트리는 바람에 2사 2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안타 하나도 없이 2볼넷 1사구로만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박용택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5회는 공 5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투구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병규에 중전 안타를 내준 에릭은 정성훈에게 3구 직구를 통타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8번째 피홈런. 오지환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손주인에게 이날 5번째 볼넷을 내줬다. 그는 윤요섭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좌완 손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용택 타석 때 1루 주자 손주인이 도루에 실패, 이닝이 마무리돼 에릭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올해 LG전 첫 등판(지난 4월 10일)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기에 복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슬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에릭 해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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