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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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행, 이적 아닌 임대'…박지성의 현명한 선택

기사입력 2013.08.06 13:27 / 기사수정 2013.08.06 13:27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박지성이 1년 임대 신분으로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게 됐다.

박지성 측은 6일(한국시간) "서류 절차 문제로 일주일 정도 지체됐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QPR(퀸즈파크레인저스) 소속인 박지성의 계약조건은 1년 임대로 전해졌고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초 PSV 완전이적을 추진했으나 박지성의 높은 연봉 때문에 임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QPR에서 약 7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PSV의 경우 구단 내부적으로 연봉 상한선을 100만유로(한화 약 15억원)로 제한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주 PSV 메디컬테스트까지 끝마쳤지만 이와 관련된 서류 절차 문제로 최종 계약 발표가 연기됐었다. 미처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박지성 측은 그동안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일관되게 대응해 왔다.

PSV는 박지성이 처음으로 활약한 유럽 클럽이다. 2004-05시즌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박지성이기에 임대가 됐든, 완전이적이 됐든 1년이라는 시간이 부족함은 없다.

1년 뒤에는 QPR 우선 복귀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QPR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으로 강등됐으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QPR이 승격한다면 박지성의 선택 포인트는 하나 추가되는 셈이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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