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의 피겨 스타 안도 미키(25)가 앞으로 1년간 자신이 출산한 딸의 생부를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
일본의 언론 매체인 데일리 메일은 5일 안도 미키가 요코하마시 프린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안도는 선수로 복귀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한 자신의 딸에 대한 관심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안도는 지난 7월1일 TV아사히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4월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안도는 "딸 출산 소식을 1개 매체로 한해 공개한 이유는 내 생각을 제대로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야에 전화를 걸거나 차로 미행하는 취재는 제발 삼가해달라"고 호소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딸의 친부에 대해 안도는 "앞으로 1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으로 누가 딸의 친부인지를 말하지 않겠다"라고 단언했다.
이 자리에서 안도는 "계속 아이를 숨기고 있다는 표현을 나쁘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파파라치로 쫓기는 현실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인 니칸스포츠는 안도 미키의 기자회견 전문을 보도했다. 안도는 "딸 아이의 아버지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현재는 친부가 누구인지 밝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귀국한 안도는 미국 코네티컷에서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롱프로그램 곡 선정 및 안무를 마쳤다. 그는 오는 10월 열리는 일본 관동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안도 미키 ⓒ 아사히TV 방송화면]]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