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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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래, 설욕 다짐 "패스축구로 서울 이길 수 있다"

기사입력 2013.08.03 22: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다시 붙으면 이길 수 있다"

패배가 좋을리 없지만 이용래(수원삼성)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얼굴에 다소 묻어있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음을 기약했다.

수원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전반과 후반 아디와 김진규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조지훈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용래는 말끔하게 부상을 털어낸 모습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올렸다. 이용래는 중원이 강한 서울을 상대로 공수 연결고리를 톡톡히 하며 서울에 달라진 수원의 축구를 과시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용래도 패배보다 달라진 전술의 만족도를 표했다. 이용래는 "경기 내용은 서울보다 우리가 좋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높이는 없지만 짧게 끊어가는 플레이가 좋았다. 체력소모도 이전보다 없는 것 같다"며 "지금과 같은 플레이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3년 만에 슈퍼매치의 주연을 수원에 양보했지만 이용래는 설욕을 자신했다. 이용래는 "1경기 진 것에 불과하다. 어차피 또 만날 상대다. 다음에 만나면 이길 수 있다"고 웃어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용래 ⓒ 수원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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