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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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엄태웅·김옥빈, 연인에서 적으로..'폭풍전야'

기사입력 2013.08.02 12:07 / 기사수정 2013.08.02 12:0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엄태웅과 김옥빈이 연인에서 욕망의 화신과 복수의 화신이 됐다. 

1일 방송된 KBS 수목라마 ‘칼과 꽃’ 10에서는 사랑하는 두 남녀 연충(엄태웅 분)과 무영(김옥빈)이 무장한 채 서로에게 칼날을 겨눠야 하는 모습이 그렸다.

공주가 달라졌다. 연충의 아버지 연개소문(최민수)가 일으킨 쿠데타로 아버지 영류왕(김영철)과 동생 권(이민호)를 잔인하게 떠나보내야 했던 무영. 심지어 죽어서도 화형장에서 능멸 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던 그녀는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했다.

연개소문과 그의 아들 연충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말겠다는 무영은 “소희 공주는 죽었다”며 공주로서의 삶을 버리고 피도 눈물도 없는 무사로 거듭나기 위해 이름조차 ‘무영’으로 바꿨다. 낮에도 밤에도 그림자조차 없는 사람, 자신을 버린 사람으로 새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연충은 이런 무영을 찾아 졸본으로 떠났다. 하지만 공주가 죽었다는 우산장수 초이 아버지(유재명)의 말을 듣고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듯 했다. 공주의 안위를 위해 금화단원들이 미리 손을 써 공주의 무덤을 만들어 놨고, 연충은 그 무덤에 속아 공주의 죽음 앞에 오열했다.

결국 다시 평양으로 발길을 돌려 아버지 연개소문 앞에 나타난 연충은 이미 세상에 미련이 업슨ㄴ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연개소문에게 “아버지의 길을 따라가겠다. 반역이든, 기만이든 힘을 가지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며 “필요하다면 아버지라도 짓밟고 올라서겠다”고 무시무시한 야심을 드러냈다.

한 때는 사랑하는 마음을 주고받았던 두 사람은 이제 적이 됐다. 귀족 연정모에 대대로 자리를 걸고 영입하려던 연개소문에 앞서 연정모를 설득한 무영과 금화단은 연정모 집에 숨어, 이곳에 들이닥친 연개소문과 연충 일행을 칠 기회를 노렸다. 무영은 “아버님 드디어 오늘 역도들의 목을 처단합니다”라고 굳은 결의를 보이며 칼을 꺼내들었다. 폭풍전야. 무영이 과연 연씨 가문을 향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news.com

[사진 = 엄태웅-김옥빈 ⓒ K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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