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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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만루홈런' 넥센, 한 방의 힘 앞세워 한화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3.08.01 21:33 / 기사수정 2013.08.01 21:3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46승(1무 36패)째를 올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김응룡 감독의 통산 15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던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56패(23승 1무)째를 안게 됐다.

선취점은 2회말 넥센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볼넷 출루에 이어 김민성의 3루 땅볼 아웃 때 박병호가 2루까지 진루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정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4회에는 김민성의 만루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문우람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택근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박병호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나가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조지훈의 초구 직구를 때려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만루포로 연결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5회초 1사 뒤 이학준의 우전 안타와 엄태용의 1타점 좌전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초에는 최진행이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고 김태균의 몸에 맞는 공, 김태완의 볼넷에 이어 송광민이 3번째 투수 한현희에게 다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2점째를 올렸다.

이후 넥센은 손승락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넥센 타선은 4회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김민성(4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을 비롯해 문우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택근, 강정호, 서동욱, 안태영 등이 고루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앤디 밴 헤켄은 개인 최다 기록과 타이인 1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7이닝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6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6패)째를 따냈다.

한화로서는 1회 1사 1,2루와 6회 2사 1,2루, 7회 무사 2루 등 득점권에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점이 아쉬웠다. 선발로 나선 조지훈은 초반 호투에도 불구하고 3이닝 5실점(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김민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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