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에 이어 FC바르셀로나에서도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뛰고 있는 알렉스 송이 끊이지 않는 파브레가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에 대해 잔류 입장을 전망했다.
올 여름 파브레가스는 맨유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로 탈바꿈한 맨유는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초 티아고 알칸타라를 물망에 올렸던 맨유지만 티아고가 바이에른 뮌헨을 택하면서 파브레가스로 선회했다. 최근에는 이적료를 4천만 파운드(약 680억 원)까지 올려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은 단호하다. 안도니 수비사레타 디렉터는 "파브레가스의 이적은 없다"고 못을 박았고 타타 마르티노 신임 감독도 휴가에서 돌아온 파브레가스의 훈련을 직접 지켜보며 활용방안을 강구 중이다. 파브레가스도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맨유와 비밀 미팅은 없었다"고 밝히며 바르셀로나 잔류를 공고히 했다.
아스날 시절부터 매년 여름 파브레가스의 이적설을 옆에서 지켜봤던 송도 잔류에 무게를 뒀다. 레치아 그단스크(폴란드)와 친선경기를 마치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송은 파브레가스와 관련된 질문에 "바르셀로나에 집중하고 있는 파브레가스를 봤다"며 "그는 분명히 잔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관계로 이제야 프리시즌에 합류한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대표 동료와 함께 바르셀로나에 남아 몸만들기에 열중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파브레가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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