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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펜스 직격 2루타에 득점까지…타율 .321

기사입력 2013.07.31 00: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전 경기 퇴장 설움을 딛고 2루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유일한 안타는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였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2푼 2리에서 3할 2푼 1리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은 지난해 이대호의 동료였던 데라하라 하야토였다. 1회초 2사 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데라하라의 6구 136km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첫 타석부터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대호였다. 상대 실투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서 데라하라의 초구 141km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연결했다. 한가운데 몰린 직구는 이대호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이후 그는 오카다 다카히로(T-오카다)의 2루타에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6회말 3번째 타석서는 데라하라의 3구 141km 직구를 밀어 2루수 땅볼에 그쳤고, 8회말 무사 2루에서는 상대 투수 가나자와 다케토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오릭스는 2-2로 맞선 6회말 터진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솔로 홈런을 앞세워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오릭스 선발로 나선 이탈리아인 투수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2패)째. 마무리 히라노 요시히사는 21세이브째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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