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맞상대는 좌완 트래비스 우드다.
류현진은 오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MLB) 컵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MLB 공식홈페이지는 이날 선발로 일찌감치 우드를 예고했다. 미국 스포츠 케이블채널 ESPN도 류현진과 우드의 이름을 선발투수 명단에 올렸다.
류현진은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28일 신시내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2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9승을 달성했다.
홈보다 원정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62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 왔던 류현진에게 컵스전 승리는 원정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류현진의 맞상대로 나서는 우드는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다. 세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을 정도로 꾸준한 투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우드는 타석에서도 지난 5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때려낸 만루홈런 등 3홈런 8타점 타율 2할9푼3리로 웬만한 타자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어 류현진에게도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한 류현진이 컵스전을 통해 MLB 데뷔 첫 해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이날 경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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