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15
사회

진중권, 성재기 투신에 "자살과 공적 모금행사가 뒤섞인 퍼포먼스"

기사입력 2013.07.29 14:57 / 기사수정 2013.07.29 17:37

정희서 기자


▲ 진중권 성재기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의 한강 투신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진 교수는 29일 자신의 SNS '트위터(@unheim)'에 "'내가 잘못될 경우 누구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말을 남긴 것은 죽음의 위험을 모르지 않았음을 의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 2억 2천의 빚은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공적 활동으로 인한 것이나, 고스란히 성재기라는 개인의 사적 채무로 남았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성재기씨 개인의 개인적 자살과 남성단체의 공적 모금행사가 뒤섞인 투신 퍼포먼스가 이루어진 것이라 봅니다. 동조하고 방조한 사람들은 어차피 성재기 개인의 생명보다는 좀 다른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고"라며 성재기의 한강 투신이 빚으로 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래도 그의 투신을 끝까지 말린 것은 공지영-표창원씨 뿐이었던 같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우리는 늘 돈과 싸워야 한다. 이제 나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는 글을 올리며 1억 원의 후원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튿날 성 대표는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했고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한강 유속이 상당이 빠르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구조대는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진중권 성재기 ⓒ 진중권 트위터]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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