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크리스 에반스의 눈에 흠뻑 빠져들었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고아성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크리스 에반스를 칭찬했다.

고아성은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등 주연배우들과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고아성은 외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와 연기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러웠다"고 답했다.

이어 "호흡을 맞추기 전에 걱정을 했지만, 연기를 할 때 크리스의 눈을 본 순간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다"며 웃어보인 후 "크리스의 눈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스캔들을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고아성은 손사레를 치며 "그런 게 아니다"고 일축했지만, 크리스 에반스의 매력을 재차 묻는 질문에 "눈에 깊이 빠져들었다. 눈이 정말 깊다"며 칭찬을 이었다.

영화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빙하기가 닥친 지구 위 유일하게 생존한 인류가 올라탄 거대 기차 내에서, 절대 권력자 윌도프(에드 해리스 분)에 맞서는 꼬리칸 사람들 앞에 닥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고아성은 열차에서 태어나 자란 트레인베이비 '요나'를 맡아 송강호와 '괴물' 이후 다시 한번 부녀지간을 연기했다. 오는 31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고아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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