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짐승돌(비스트) VS 짐승들(개그맨 류담, 박휘순, 노우진)의 유쾌한 매력 대결이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짐승돌 vs 짐승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컴백을 앞둔 비스트는 남성미를 더해 돌아왔다. 체중을 감량해 몸짱으로 거듭난 양요섭은 기존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화려한 복근을 자랑했다. 또 원조 몸짱 이기광은 태닝을 통해 구릿빛 피부로 변신, 섹시미를 더했다.
막내 손동운은 한 층 능청스러워 졌다. "본인이 잘생긴 걸 아냐?"는 질문에 손동운은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중학교 때 별명이 강동구의 원빈이었다"며 "외모로만 따지면 비스트 중 내가 1위"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그는 팬들이 “오빠, 얼굴에 김이 붙었어요. 잘생김” 등의 말을 자신에게 가장 자주한다며 “‘잘생겼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지겹다’”등의 반응을 보이곤 한다며 귀찮다는 제스처를 취해 보여 능청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반면 짐승들의 매력은 비스트와 사뭇 달랐다. 잘생겨서 개그맨에 뽑혔다는 류담은 ‘개그콘서트’의 코너 ‘달인’을 하면서 120kg까지 살이 쪘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체격이던 74kg 시절부터 120kg까지 살이 찐 류담의 변천사가 공개되자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류담의 최측근 노우진은 “야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잘 안 움직인다”고 살이 찌게 된 이유를 폭로했다.
살아있는 입담이 매력인 박휘순은 “박명수에게 성형을 적극 추천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성형 수술을 고민하다가 한 프로그램에서 성형 견적을 받았는데 2800만원이 나왔다. 거의 페이스오프 수준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말에 MC들이 "성형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박휘순은 "나는 내 고유의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서 나 같은 사람은 나뿐이다"고 본인의 매력을 당당하게 밝혔다.
짐승돌 VS 짐승들. 외모에서 풍겨지는 매력은 사뭇 달랐지만, 유쾌한 입담의 크기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닐슨 코리아 기준 7.5%의 시청률을 보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비스트, 류담, 박휘순, 노우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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