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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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윤석민-우규민, 위닝시리즈 열쇠 쥐었다

기사입력 2013.07.25 01: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후반기 첫 3연전 위닝시리즈를 차지하기 위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양 팀의 토종 에이스 윤석민(KIA)와 우규민(LG)이 위닝시리즈의 열쇠를 쥐고 있다.

KIA와 LG는 25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즌 12차전 선발로 윤석민과 우규민을 각각 예고했다. 윤석민은 전반기 마지막날(18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 래다메스 리즈와 함께 팀 내 최다 선발승(7승)을 기록 중인 우규민은 6월 이후 계속된 상승세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윤석민은 올 시즌 선발로 9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 중이다. 그의 이름값에 비춰봤을 때 조금은 아쉬운 성적표임이 틀림없다. 선발로 나섰을 때 피안타율은 2할 9푼, 퀄리티스타트도 4차례에 불과하다. 특히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7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한화전서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것은 플러스 요인이다. 또한 올해 LG전에 한 차례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소화한 6⅓이닝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이닝이다.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야 향후 행보도 순조롭다.

우규민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주무기인 커브는 한층 예리해졌고, 완벽한 코너워크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 선발로 변신해 야구 인생 제2막을 활짝 열었다. 특히 83⅓이닝 동안 사사구가 21개뿐이다. 맞혀잡는 빠른 승부도 효과를 보고 있다. 올 시즌 KIA전에는 한 차례 등판해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번 등판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양 팀은 후반기 첫 2경기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3연전 마지막날 토종 에이스를 내세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LG는 1.5경기 차로 추격 중인 3위 넥센을 따돌려야 하고, KIA는 0.5경기 차 앞선 4위 두산을 따라잡아야 한다. 목적이 확실하다. 후반기 첫 주중 3연전의 위닝시리즈는 누구의 차지가 될 것인가.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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