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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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3안타' KIA, LG에 전날 대패 설욕

기사입력 2013.07.24 22:3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상위타선의 힘에서 이겼다.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KIA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1차전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3-13 대패를 설욕한 KIA는 시즌 전적 37승 2무 33패를 기록했다. LG는 7연승을 마감, 시즌 전적 46승 32패로 3위 넥센 히어로즈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출발부터 KIA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와 김주찬의 연속 안타, 상대 실책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과 이범호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안치홍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2회초에는 1사 후 김선빈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신종길과 나지완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3회말 김용의의 내야안타와 도루를 묶어 만든 2사 3루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는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 1사 1, 3루서 신종길의 적시타로 5-1로 다시 달아났다. 7회초에는 2사 후 안치홍의 안타와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김상훈의 적시타로 6-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L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1사 후 손주인의 내야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로 만든 2, 3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2, 3루 기회에서는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로 4-6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KIA의 뒷심은 강했다. 9회초 상대 실책과 이범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주형의 적시타로 7-4,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KIA 선발 김진우는 6⅓이닝을 8피안타 4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3안타를 터트린 이용규부터 김주찬-신종길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7안타 4득점 3타점을 합작,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지완과 김상훈, 김선빈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류제국은 3⅓이닝 5실점(4자책) 부진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용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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