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뮌헨-메시 바르셀로나 충돌…사비·네이마르 등 제외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 시대를 주도했던 스승과 제자가 적으로 만난다.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와 그 밑에서 세계 최고로 성장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친선경기로 맞붙는다.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20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울리 회네스컵'으로 치러진다. 두 팀의 대결은 스포츠전문채널 SBS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의 리매치인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대결이지만 이보다 더 눈길을 끄는 대결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친정팀 첫 맞대결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등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 등 아끼던 제자들과 적이 되어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 네이마르 다 실바 등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팀에 합류하지 않아 출전하지 않는다.  

반면 일찌감치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옌 로벤, 토마스 뮐러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경기는 뮌헨과 바르셀로나 경영진의 합의를 통해 성사된 경기로, 바이에른 뮌헨 울리 회네스 회장의 이름을 딴 울리 회네스컵으로 개최된다. 경기를 통한 수익금은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 될 예정이다.

▲울리 회네스 컵 예상 출전 명단

뮌헨(4-3-3) : 마누엘 노이어(GK)-하피냐-디에고 콘텐토-다니엘 반부이텐-제롬 보아텡-토니 크루스-필립 람-티아고 알칸타라-아르옌 로벤-토마스 뮐러-프랑크 리베리

바르셀로나(4-3-3) : 핀토(GK)-아드리아누-마르크 바르트라-하비에르 마스체라노-마르틴 몬토야-조나단 도스산토스-세르히 로베르토-송-크리스티안 테요-리오넬 메시-알렉시스 산체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펩·메시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