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이 수익금 일부를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은 종군 위안부 피해자인 심달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꽃 할머니'의 제작과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한일간 역사인식의 차이를 생생하게 보여줌은 물론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24일 '그리고 싶은 것'의 배급사는 "영화의 수익금 중 일부를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익금 중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과 전시 성폭력 피해여성을 후원하는 '나비 기금'에 전달할 예정이다.
배급사 측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실질적인 사회 참여를 모색한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해방 후 7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위안부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그리고 싶은 것' 포스터 ⓒ 시네마 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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