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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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프리뷰] 8승 도전 장애물,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라

기사입력 2013.07.22 18:24 / 기사수정 2013.07.22 18:2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 4선발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원정경기 징크스 극복에 나선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전반기에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한 류현진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라는 호평 속에 18경기 선발 등판을 마쳤다.

그런 류현진에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홈보다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등판한 홈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원정 9경기에서는 처음 방문하는 구장의 낯선 환경과 시차 적응 문제가 맞물리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4.42로 홈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 역시 처음 방문하는 곳이다. 류현진이 이번 등판을 통해 시즌 8승과 원정 징크스를 극복해낼 수 있을 지 후반기 첫 경기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는 이유다.

류현진의 맞상대로는 우완 조시 존슨이 예고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존슨은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16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의 성적은 좋지 않다. 하지만 지난 2005년 빅리그 데뷔 첫 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2009년 15승 5패 평균자책점 3.23, 2010년 11승6패 평균자책점 2.30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표 투수로 활약했었다. 특히 2m에 가까운 큰 키에서 나오는 직구는 상대 타자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후반기 3연승을 이끌고 있는 다저스 타선이 존슨을 상대로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토론토전은 후반기 첫 승 도전이라는 의미 외에도, 그간의 원정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류현진의 후반기 첫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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