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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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비극적 운명 앞에 마주한 세 남녀

기사입력 2013.07.22 12:26 / 기사수정 2013.07.22 12:27

김승현 기자


▲ 무정도시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거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진 정경호, 최무성, 남규리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에서는 자신들의 목숨을 뺏겠다며 광기를 부리고 있는 부산 거대 마약조직의 조회장에 맞선 박사아들 시현(정경호 분)과 사파리 덕배(최무성)의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죽음을 맞거나 조회장을 죽이지 않으면 안 될 운명과 마주해 있다. 드라마 초반에 시현이 "죽이지 않으면 죽는 거야, 끝을 봐야지"라며 독백처럼 내뱉은 대사를 떠올리게 한다.

마약 조직과 깊이 연루된 지총장(길용우)이 원치 않는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조회장을 대체할 인물로 사피리와 박사아들을 점 찍은 상황은 더욱 더 이들의 핏빛 대결을 부추기고 있어 이들의 운명은 예측불허다.

공개된 예고방송에서 진숙(김유미)과 수민(남규리)이 조회장의 수하 강목무리들에게 쫓기는 위기일발의 모습이 비쳤다가 곧이어 조회장이 산소마스크를 쓴 모습이 나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누가 그를 그런 상황에 빠뜨렸는지도 쉽게 파악이 안 된다.

지총장의 힘을 업은 덕배와 시현이 결국 조회장을 사지로 몰아넣었을 수도 있겠지만 전혀 의외의 변수가 작동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떤 상황이 됐든 시현과 덕배는 지총장의 음흉한 계략에 의해 또다시 서로에게 칼끝을 겨눌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박사아들이나 덕배의 운명만큼이나 수민의 운명도 백척간두에 서있는 상황이다. 한발 한발 시현에게 다가갈수록 박사아들인 그의 정체를 밝히게 될 수밖에 없고, 결국 그런 그녀도 비극적인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할 터다.

수민이 운명처럼 사랑하게 된 남자 시현을 숨어서 지켜보며 무언가에 놀란 듯 숨 죽이는 예고방송의 한 장면이 바로 그녀의 예고된, 비극적 운명을 암시한다. 시현이 박사아들이란 걸 결국 알게 됐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가 경미를 죽인 범인임을 확신해서 그런 건지 알 수 없지만 조만간 시현과 수민 사이에 '지독한 사랑'의 시련이 짙게 드리울 조짐이다.

파국으로 치닫는 이들의 비극적 운명은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무정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무정도시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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