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건'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14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 애넌데일 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최종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노승열은 지난 2월에 열린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6위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비록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리며 가능성을 높였다.
1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노승열은 3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초반 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는데는 실패했다.
14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14위로 순위가 떨어진 노승열은 결국 최종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우디 오스틴(미국)이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그는 대니얼 서머헤이스, 캐머런 베크먼(이상 미국)과 함께 최종합계 20언더파 266타 동타를 기록했다.
연장전에 접어든 오스틴은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7년 스탠퍼드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6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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