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우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192야드)에서 진행된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해 1오버파 72타를 때렸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우즈는 헌터 메이헌(미국)과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즈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3언더파 210타)를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우즈는 22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5년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우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우즈는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15승을 달성한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2번홀(파4)에서 짜릿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단독 선두를 달리던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패인)가 연속 보기를 하며 무너지자 우즈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웨스트우드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고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우즈는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3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감했다.
한편 '탱크' 최경주(43, SK텔레콤)는 중간합계 8오버파 221타로 양요은(41,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6위에 그쳤다. 김경태(27, 신한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3오버파 226타로 공동 79위로 추락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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